동피랑마을 체험여행 - 맞춤여행

통영에 가면 갈 곳이 엄청 많습니다.

통영에는 이순신 장군을 모신 충렬사, 수군통제영의 객사인 세병관,

한국문학의 대서사시 토지의 작가 박경리의 묘소, 각종 박물관이 있는 곳이 통영입니다.

그런데 이 곳 통영에 새롭게 각광받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동피랑 마을'인데요. 이 동피랑 마을은 문화재 발굴과 그곳에서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존이라는 두 가지의 가치가

함께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동피랑 마을은 동쪽 벼랑 마을이라는 뜻입니다.

이곳은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이 설치한 통제영의 동포루가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통영시는 관광사업의 일환에서 낙후된 마을을 철거하고 동포루를 복원하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자 2007년에 '푸른통영21'이라는 단체가 동피랑 벽화를 칠하기 공모전을 열어 전국의 대학생, 개인, 사회단체 등 많은

사람들에게 동피랑 마을에 그림을 그리게 했습니다.

18팀이 참가한 벽화는 입소문을 타고 수 많은 관광객이 몰려오기 시작하면서 마을은 보존되고, 동포루 복원에 꼭 필요한

3채의 집만 철거하는 방향으로 통영시의 계획이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동피랑 마을을 비를 철철 맞으면서 처절하게 다녀왔지만, 나름 운치있는 모습에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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