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강화도 해안도로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본래 자전거를 타고 출근, 퇴근을 하면서 항상 자전거로 답사를 다니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강화도에 자전거 길이 정비되었다는 소식을 들어 가볍게 산책을 하면서 '자전거로 답사를 하는게
가능할까?' 를 알아보기 위해 강화도에 다녀왔습니다.
강화도에서 자전거를 빌리는 곳은 여러 곳이 있는데 저는 강화역사관에 있는 매점 옆에서 빌렸습니다.
가격은 아래와 같은데, 해안도로로 왕복 2시간만에 오는게 무리가 있습니다. 집에서 자전거를 가지고 왔다면,
돈을 아낄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ㅎㅎㅎㅎ
<강화역사관 자전거 대여소> 031-272-0699
2시간 | 5,000원 |
하루종일 | 9,000원 |
자전거가 가격에 비해 좋지 않아서 속력이 잘 붙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ㅎㅎㅎ 출발하기 전에 너무 신나서
출발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그래서 갔다와서 사진한컷.
강화도 동쪽에 있는 해안도로입니다. 도로와 자전거 도로가 분리대로 완전히 분리되어있습니다.
지나가는 차들도 승용차가 많아서 자전거 여행을 하는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분리대가 좀만 더 높았다면
아주 안전하겠지만, 이정도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ㅎㅎㅎ
강화외성의 모습입니다. 강화도 선원면과 불은면 일대의 해안도로를 따라 만들어진 성이라고 하는데,
앞쪽에 있는 토성인지, 뒷쪽에 있는 토성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습니다. ㅜ.ㅜ
지나가다 해안가 안에 들어가서 게를 잡았습니다. 10분이나 허비했는데 게들은 조그마한 진동만 느껴도 구멍속에 쏙 들어가버려서
진땀을 뺏습니다.
지나가면서 볼 수 있는 화두돈대입니다. 아랫쪽의 오래된 석축과 새로 쌓은 석축이 보입니다.
화두돈대의 아랫쪽 기단의 모습입니다.
버스로 현장학습을 간다면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되어 거의 가지 않는 화두돈대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용진진입니다. 특이하게도 해안가가 아닌약간 내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는 길에 사 먹은 1000원어치 자두에요.
1000원인데도 불구하고 엄청 많이 주셨네요.
길을 가다 만난 들꽃과 고추, 옥수수, 고구마 방아깨비들 입니다.
이번에는 3시간 정도만 산책하는 느낌으로 다녀와서 광성보, 초지진 등의 주요 유적지를 가지 않았습니다.
대신 버스로 다니면서 지나치기 쉬웠던 꽃들, 다른 유적지들, 바다 등을 느리게 볼 수 있었습니다.
강화도에 해안도로를 자전거로 타고 안전하게 답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이 길에 우리 친구들이
전부 자전거를 타고 현장학습, 체험학습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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